아베다 스무스 인퓨전 네츄럴리 스트레이트
아베다 스무스 인퓨전 네츄럴리 스트레이트 Aveda smooth infusion naturally straight를 구매하였습니다. 우성 유전자로 생머리가 아니기에 습도가 높은 날은 여지없이 머릿결이 부스스해지고 곱실거리는 것이 엄청 신경 쓰이거든요. 그런데 매직파마를 자주 하는 것은 모발에 좋지 않다고 하여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하던 펌 횟수를 줄이고 대신 손상이 덜 가는 헤어제품들을 찾아 사용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아베다 스무스 인퓨전 네츄럴리 스트레이트는 식물 섬유질이 모발을 감싸 습기 침투를 막아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매끄럽고 스트레이트한 모발을 만드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샴푸 후 타월 드라이 한 후 손바닥에 덜어 모근이 아닌 모발에 골고루 바른 후 아베다 브러시를 사용하며 빗어가면서 드라이를 해주면 됩니다. 처음 사용해서는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는 않으나 비 오는 날에는 바로 효과가 나타나며, 비 오지 않는 날에도 꾸준히 사용을 해주면 모발이 부드러워지면서 곱슬기가 조금씩 완화되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의 경우는 모발에 도포 후 자연상태로 말리는 것보다는 드라이기로 말렸을 때 더 효과를 느꼈으니 참고하여 주세요. : )
그럼 친환경 제품으로 유명한 아베다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볼까요?
아베다는 동물 성분 및 동물 테스트를 배제하고 100% 식물성 소재를 사용하며 세계최초 비건주의 서약을 한 환경지킴이로 환경을 사랑하는 브랜드로는 전 세계 1등 브랜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베다를 처음 창립한 사람은 1941년생의 홀스트 레켈바커라는 오스트리아 태생의 남성으로 10대에 미용기술에 발을 담가 실력을 인정받아 이태리 고급미용실에서 일하며 국외활동 및 화려한 수상경력으로 성공가도를 달리던 중 미국 미네아폴리스에서 주최하는 미용대회에 참가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미국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그러나 비싼 병원비를 감당하기 힘들어 병원 인근 미용실 취직하여 병원비를 벌며 점차 자리를 잡아 결국에는 미용실까지 내게 됩니다.
실력 있는 미용사였기에 20대에는 여러 체인점을 두게 되지만, 일에만 너무 몰두한 자신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인도로 떠나 6개월간 아유르베다 (Ayurveda)에 대해 공부하게 됩니다. 아유르베다 (Ayurveda)는 인도 의학체계로 5천 년이나 되었으며 Ayur는 life 또는 self, Veda는 Wisdom이라는 뜻에서 비롯되어 자연적인 치유체계에 대한 생명의 지혜를 연구하는 의학술입니다. 홀스트 레켈바커가 아유르베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어릴 적 약초학자였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아유르베다에 대해 공부를 한 후 다시 미국으로 건너와 유기농샴푸를 만들어 판매하지만 자연추출물 샴푸이기에 검고 약초 같은 향으로 인해 대중의 사랑을 받지 못하자, 좋은 성분의 제품에 대해서는 널리 알려야 한다며 마인드 교육센터까지 만들어 결국에는 세계최초로 자연주의 브랜드를 만들게 됩니다.
그 이후에도 환경운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다가 2014년 창업자 홀스트 레켈바커는 췌장암으로 생을 마감하게 되지만 그의 신념을 받들어 오늘날까지 아베다는 친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라 할 수 있습니다.
아베다의 창립 역사와 브랜드 철학에 대해 알고 나니 이 좋은 브랜드의 제품을 많이 애용해야겠습니다.
아베다 창립자처럼 환경을 위해 큰일은 못해도 오늘 하루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 )